연인에게 준 선물, 헤어진 후 돌려받는 방법입니다.
사실 이번 주제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주제입니다.
내가 준 선물을 입증하는 방법도 복잡하고, 아직 그 선물이 있을지도 만무합니다.
헤어진 연인에게 준 선물 중에 가장 비싼 선물을 돌려받는 정도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.
연애를 하면서 남녀간에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합니다.
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소비패턴이 바뀌고,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선물의 가격이
정말 천차만별입니다.
“헤어진 뒤에 제가 준 명품 가방을 돌려달라고 해도 되나요?”
“교제 중에 지원해 준 생활비는 선물일까요, 빌려준 돈일까요?”
연인 관계에서는 선물과 지출이 섞여 있어, 헤어진 뒤 법적으로 분쟁이 자주 발생합니다.
결론부터 말하면, 대부분의 선물은 반환 청구가 어렵습니다.
다만, 예외적인 경우가 존재합니다.
법적으로 선물은 보통 증여(贈與)로 해석됩니다.
증여는 “돌려받을 의사 없이 무상으로 주는 것”을 뜻하므로
헤어진 뒤 다시 달라고 하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.
따라서 법적으로도 준 것이기 때문에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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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적인 선물은 반환 불가지만,
수천만 원 이상의 고가 물품은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:
이 경우 법원은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
특별한 의도나 조건부 제공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.
정확한 가격을 측정하기 어려우나, 사회적 통념상 일반적으로 하지 않은 선물일 경우
법원에서도 예외적으로 봅니다.
결혼을 전제로 한 예물(예단, 예복, 혼수)은 단순 증여가 아닙니다.
약혼이 파기되면, 상대방이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예물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례가 다수 존재합니다.
즉, 결혼 약속이 깨졌을 때는 선물 반환 요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.
이처럼 고가 + 결혼 전제 요소가 있다면
법적으로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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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서 보듯, 일반적인 연애를 했을 때와,
결혼을 전제로 하는 관계에서의 선물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다르게 봅니다.
연애 중 바람을 피웠을 때와 결혼 준비 혹은 결혼 생활 중 파혼 및 이혼에 영향을 끼칠 정도
문제의 경중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판단합니다.
“상대방이 바람을 피웠으니 돌려달라”
이런 주장만으로는 인정되기 어렵습니다.
다만 상대방의 배신이 예물 반환 사유와 결합한다면,
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
그렇다면 현물이 아닌 현금일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?
따라서 증거 자료 확보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.
일반적으로 구매영수증 및 이체확인증은 모두 남기 때문에 찾기 수월합니다.
이런 경우 법적으로는 증여로 보아 반환 청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.
이 글을 보시면서 느끼시겠지만, 법적으로나 심적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선물을
돌려받기는 복잡합니다.
따라서 서로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협의점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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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헤어진 전 애인이 준 선물을 중고로 팔아도 되나요?
→ 법적으로 문제는 없으나, 도의적 비난 가능성은 있음.
Q. 연인에게 준 돈, 증거가 없으면 돌려받을 수 없나요?
→ 차용증, 송금 메모, 카톡 내역이 없으면 증여로 볼 가능성이 큼.
Q. 약혼 반지까지 돌려받을 수 있나요?
→ 약혼 파기 사유에 따라 가능. 상대방 귀책사유라면 반환 판례 있음.
연인 사이 선물은 원칙적으로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.
그러나 고가의 자산, 결혼을 전제로 한 예물,
명백한 조건부 제공일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.
혹시 이별 후 여러가지 이유로 준 선물을 돌려받고 싶다면
먼저 차분히 법적 가능성을 검토하고,
증거를 확보한 뒤 필요한 절차를 밟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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